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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노조 "최저임금 보장안되면 파업", 진주시 "타 3사는 오히려 이익냈다"삼성교통 노조 "임금체불돼 시내버스 파업", 진주시 "원칙대응"
진주시민신문

 삼성교통 노동조합이 '임금체불'해소와 '표준운송원가'가 오르지 않으면 오는 17~18일부터 파업을 선언하자, 진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불편 초래행위에 타협없이 원칙 대응하겠다'고 응수해 시내버스 파업이 불가피해 보인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준운송원가'가 현실적이지 않아 삼성교통에 임금이 체불되고 있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며 "오는 17일 예정된 '시내버스 경영과 서비스 평가 용역용역' 보고회에서 현실적인 '운송원가'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예고 없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진주시는 "2018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 중간 평가 결과 삼성교통을 제외한 3개 운수업체는 잉여금(수익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같은 차이는 삼성교통이 2018년 평균급여를 18% 인상시켜, 같은 시간을 근무한 다른 업체 노동자에 비해 월 50~60만 원 많은 금액을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협의 없는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다.


 ▲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 "진주시 약속 어겼다"

 삼성교통 노조는 "진주시가 용역결과 시의 표준운송원가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나타날 경우 2019년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 반영은 물론 2018년 표준운송원가도 소급 지원하고, 용역평가 과정에 시의회와 운수업체의 참여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치겠다고 했으나 시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교통지회는 "2018년에 끝내겠다던 용역도은 차일피일 미루어졌고 결국 2018년을 불과 사흘 앞둔 12월 28일 중간보고를 개최하는가 하면,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은커녕 보고 자료조차 보고회 불과 2시간 전에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교통지회는 "자료도 원본이 아닌 요약본이었고,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 검토는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 사이 삼성교통은 최저임금조차 되지 않는 진주시 표준운송원가로 인해 2018년 한해 10억이 넘는 적자가 누적되었고, 이제 임금을 지급할 여력조차 없다"고 밝히고 파업의 불가피함을 주장했다.

 또, "삼성교통은 1월 임금이 체불되어 있고, 당장 기름값이 없어 차가 서야할 판이라는 데도 진주시는 당장 임금과 유류대 지급 등을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해 줄 것에 대한 요청에 '근거가 없다'며 거부하였다", "우리를 파업으로 내몰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삼성교통 노조에 힘을 실어 줄것을 피력 했다.


 ▲ 진주시 "시민볼모 불법행위, 원칙과 소신 갖고 강력 대응"

 진주시는 이에 대해 "'2018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을 실시한 중간 평가결과, 삼성교통을 제외한 타 3개 운수업체에서는 잉여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히고 "삼성교통이 2018년 한해 1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되었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임금만 덜컥 인상시켜 놓고 막상 적자가 발생하니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 인상만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삼성교통에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이어 시는 "시의 표준운송원가는 총액원가 지원 체계인 반면 여타 서울과 광역시에서 업체가 사용한 만큼 전액을 보전하는 준공영제 체제와는 분명히 차별된다"면서 "관내 운수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다가오는 1월 17일 이후 일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섬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어떠한 행동에도 시는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며 추후 파업에 강력이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시내버스와 관련한 갈등은 노선개편 이후부터 계속해서 있어 왔으나, 파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8월 진주시의회의 중재로 파업이 유보된바 있다. 당시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삼성교통은 표준운송원가와 실제 회사의 집행내용을 비교 분석하는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 결과를 앞당겨 시행하고, 용역 중간보고 이전에 진주시는 진주시의회에 사전 용역결과를 협의하는 것으로 협의한바 있는것으로 협의했다고 삼성교통 노동조합은 주장하고 있다.

조권래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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