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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전통춤의 향연 '절풍모에 금화를 꽂고'11월 18일 풍류춤연구소 정기공연 열려

최고의 춤꾼들로 구성한 탄탄한 춤의 항연, 풍류춤연구소의 정기공연이 11월 18일 오후 5시 진주현장아트홀 무대에서 열린다. 명인의 경지에 오른 예능보유자의 춤과 늦게 시작하여, 독학으로, 일하면서 춤 공부를 해온 달팽이들이라며 스스로 낮춘 에나 춤꾼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시는 글]

춤의 향연에 모십니다. 

당나라 최고의 시인 이백이 고구려춤 광수무를 보고 읊은 시입니다.

절풍모에 금화를 꽂고 / 백마처럼 천천히 도네 

넓은 소매 휘저으며 훨훨 춤을 추니 / 마치 해동에서 새가 날아온 듯

춤은, 예술은 항상 역사와 현실 깊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함께 살고 싶은 미래를 당당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은 송파 세 모녀, 제주 4.3,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창작공연을 하였고, 찾아주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과 숨죽인 흐느낌으로 공연을 보아주셨습니다.

풍류춤연구소는 2001년부터 마치 달팽이처럼 느리게 달리면서, 한때 세상에서 제일 빠른 치타를 부러워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시작하여, 독학으로, 일하면서 춤 공부를 해온 달팽이들로서는 더 이상 치타를 꿈꾸지 않습니다. 치타는 치타대로 달팽이대로 각자의 속도로 가는 것이죠. 오늘 춤추는 달팽이들은 그동안 꾸준하게 공부해온, 한국춤의 한과 씻김 멋과 신명을 보여주는, 전통춤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춤의 향연을 위해 천릿길을 마다않고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최고의 춤꾼 차명희 정연희 선생님,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주시는 후원회원님, 즐거운 주말에 기꺼이 극장으로 발길을 돌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프로그램]

살풀이춤 … 조정림

진쇠춤 … 차명희

소고춤 … 조경희 윤정원 신미점

지전춤 … 윤주란

태평무 … 정연희

양반춤 … 강동옥

진도북춤 … 조경희 윤정원 신미점 윤주란 조정림

[문의]

- 풍류춤연구소(☎055-746-6888)  입장료 1만원(사전예약없이 선착순 입장)

 

무용도

金花折風帽 (금화절풍모)

白馬小遲回 (백마소지회)

翩翩舞廣袖 (편편무광수)

似鳥海東來 (사조해동래)

당나라의 시인 이백이 고구려 무용수의 춤 광수무(廣袖舞ㆍ소매가 큰 옷을 입고 추는 춤)를 본 감흥을 시로 남겼다. 절풍을 쓰고 해동청 보라매처럼 춤추는 무희의 매력을 무용총의 벽화 ‘무용도’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강순중 시민기자  615jinj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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